우당탕탕 신혼일기1 (25.02.21 미국출국) + 애틀랜타 환승TIP

2025. 4. 3. 09:50미국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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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경력직 짬바 발휘해

1년동안 준비해도 늦다는 악명높은 결혼준비를 90일만에 후다닥 끝마치고

결혼한지 한달만에 남편은 먼저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혼자 먼저 적응하는 시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먼저 보냈더만

막상 떨어지니 너무 슬픈..ㅜ

 

우울함에 빠져 바닥과 한몸이었던 2달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미국 출국날!!

 

내가 갈곳은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공항으로

인천공항 - 애틀랜타 - 랄리

이렇게 환승 1번을 거쳐서 도착예정이다

 

원래는 신랑이 애틀랜타로 데리러 오기로 해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타고 갈라 했더만..

미국집에서 애틀랜타까지 편도로 4시간 30분 정도..

더군다나 일끝나고 나를 픽업온다고 하면 왕복 9시간 운전인데

너무 힘들것같아서 과감이 환승결정!!

 

혼자 비행기 타보는것도 처음인데.. 환승까지 해야하니 불안감이 앞섰지만

헤헿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고고

 

비자 이슈로 출국 2주전에 비행기표 예약으로 대한항공 풀매진..있어봤자 델타보다 150만원 더 비쌈ㅠ

하루종일 대한항공 기내식 못잃어..를 외치며 여기저기 엄청난 써치를 해봤지만 결국 델타행

돈도 못잃어..

이거슨 어쩔수없는 자본주의의 삶..ㅎ

 

여튼 티켓팅 성공후 2주동안 열심히 미국갈 준비완료하고

 

시간맞춰 공항으로~

공항에 시부모님,울가족 총출동해서 무려 두가족이 마중나왔더라니..ㅋㅋ

 

요로코롬 양가부모님들과 사진 한방 찍어주고

아빠들의 배웅을 받으며 혼자 출국심사행 (쫄보는 너무 떨령..)

 

언제 올지 모르는 한국과 작별인사 하며 사진 한장 팡

안녕 코리아ㅠ 영어 마스터 해서 올게..

 

 

기내식 러버답게 기내식 사진 무한으로 찍어주고

(델타 기내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한정도..?)

 

해리포터 정주행 끝에 애틀랜타 도착

(델타항공 한국어 자막 없어서 강제 영어공부)

요즘 뱅기 사고 너무 많아서 진짜 엄청 쫄렸는데 무사히 도착해서 너무 다행ㅠㅠ

 

두근두근 거리는 입국심사는 10초만에 끝나고..역시 무적의 H4비자인가

 

환승시간까지 무려 21시간의 여정..

중간 환승시간 텀이 2시간 밖에 안되서 진짜 엄청 걱정했는데

열심히 물어보고 열심히 뛴결과 늦지 않게 환승까지 무사히 마쳤당

 

환승Tip

- 환승해보니 게이트만 잘 알면 별로 어렵지 않다

친절한 공항 직원분들이 많이 상주해 계시기 때문에 (물론 외국인..)

가만히 서서 티켓만 쳐다봐도 hi~ sweety 하면서 물어보러 옴

* 다른곳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국은 국내선 환승시 짐을 다 찾았다가 짐만 다시 부쳐야함 꼭!

- 게이트간에 연결해주는 지하철 타서(무료) 안내표지판 잘 따라서 가면 끝

 

무사히 게이트 잘도착해서 랄리행 뱅기 기다리는데

이럴수가 한국인 나밖에 없음..

아니 아시아인이 나밖에 없어;;

 

 

혼자 쭈구려 기다리고있는데 너무 이쁜 갱쥐 보고 힐링

우리집 보리아리가 벌써부터 생각난다ㅠ

 

역시 아기+강아지의 나라 답게 공항에서 강아지를 종종 볼수있음

 

20분의 연착후 뱅기 탑승

 

다행히 별일 없이 무사히 랄리 도착했당

 

신랑이랑 눈물의 상봉 끝에 미국집 무사히 도착 ♥

같이 사는 사범님이 데리러 오셔서 1시간 반동안 수다떨면서 미국집 도착쿵

 

하..나의 아메리칸 라이프 드디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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